미신이나 징크스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주가를 위해서는 본사 빌딩과 CEO의 집은 평범해야“에서 비과학적이지만 주가 예측에 많이 쓰이는 여러가지 징크스나 미신, 현상들을 설명했다.   경제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미신같은 현상 한가지 더 소개하겠다.

Copenhagen Business School의 Gabriele Lepori가 1928년에서 2008년사이에 전세계에서 발생한 362번의 일식과 미국의 주가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 일식이 발생한 날에는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불경기이면서 경제가 불투명할수록, 그리고 일식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클수록  일식이 발생한 날의 주가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일식 다음날의 주가 반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식 때마다 투자가들이 뭔가 불안감을 느껴서 주식을 평소보다 과도하게 매도했을거라고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 일식이나 월식을 앞두고  있을 때 이런 현상을 참고해서 주식투자하면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미신이나 징크스는 이와 같이 미래예측에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Placebo 효과처럼 잘만 이용하면 성과를 높이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일례로 University of Cologne 과학자들은 몇가지 실험을 통해 미신을 믿는 것이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행운석을 가진 사람들이 행운석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감을 더 가지고, 일의 성과도 더 좋으며, 어려운 일도 더 끈기있게 수행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발에 가격태그를 계속 붙이고 다니거나 (Lawn bowler David Mathie), 포커게임칩을 가지고 다니거나 (Erin Marie Roth), 중요한 계약 때에는 행운의 신발을 신거나 (Matt Egan, president of Image Freedom),  불행을 막는 부적같은 돌을 가지고 다니거나 (Ryan Paugh, Brazen Careerist 창업자) 등의 이상한 행동들을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이상하게 보이지만 그들에게는 그러한 행동이 성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큰 아들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손톱을 자르지 않는다.  얼굴에 아직 여드름이 있는 둘째 아들은 “여드름이 많이 없어졌네”라고 말하지 못하게 한다.  그런 말 들은 다음날에는 꼭 여드름이 더 심해진다고 한다.   아내는 잘난척 한 뒤에는 꼭 나쁜 일이 생긴다고 한다.   나는 주가가 올라서 주식시세를 보는 빈도가 증가하면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주식시세를 가급적 보지 않는다.   이런 징크스들은 결국 항상 조심하고 촐랑대지 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어제 밤에 밴쿠버에 폭설이 내린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다.  예보 뒤에 학교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침에 등교하기 전에 휴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한다.  일기 예보를 듣고 어젯밤에 많은 학생들이 잠옷을 뒤집어 입고 잤다고 한다.  그러면 폭설로 휴교가 되었으면 하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징크스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휴교할 정도로 눈이 충분하게 많이 내리지 않아서 오늘 정상 수업을 했다.  징크스가 이번에는 학생들에게 통하지 않았다.   소원을 빌려면 좀 큰 것을 빌어야지, 휴교 정도를 빌다니…  참 순진한 녀석들이다.  중고등학생 녀석들이..

Source:  Why Superstition Works in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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