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ity, Innovation, and Tech – 변지석

오노, 김동성, 안정환 그리고 올림픽

2월 10, 2010 · 댓글 남기기

오늘 이곳 캐나다 Globe And Mail에 실린 John Doyle의 컬럼 “Chill, Canada.  Let’s not go Soviet over the Olympics”에 한국과 관련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만 간단히 줄여서 소개한다.    

2002년 대구에서 열린 월드컵 한미 축구 경기에서 한국팀이 미국팀에게 1점차로 지고 있었던 후반전에 안정환이 동점골을 넣고 난 뒤, 안정환과 한국팀 선수들의 골 세레모니를 보고 무척 놀랐다.    그 골 세리모니는 월드컵 한 달전 Salt Lake City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1위로 들어온 김동성이 오노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탈락되고 오노가 금메달을 딴 것을 패러디한 것이었다.    한국 사람들과 언론 매체들은 그것을 오노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부르면서  계속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노 사건을 전혀 모르고 있던 미국 축구팀 관계자들에게 월드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 기자들은 끈질기게 오노 사건에 대해 질문을 퍼부었고, 이에 화가난 미국 축구팀 관계자는 1988년 서울 올림픽 light-middle급 복싱경기에서 미국의 Roy Jones가 편파적인 판정으로 한국 선수에게 판정패한 사건의 부당성을 지적했고, 이에 대해 한 한국 기자는  “당시는 독재정부 시절이었기 때문에”라고 말하고… 

John Doyle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위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말고 올림픽 정신에 따라 선수들은 열심히 뛰고 관중들은 열심히 응원하자고 하면서 글을 마친다.

외국 기자의 시각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니 우리가 뭔가 속 좁은 나라 사람들인 것 처럼 생각되어 얼굴이 화끈 거린다.    현재 오노는 이번 미국 동계 올림픽 선수들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선수가 되었다.   여러편의 CF에도 출연하고 있다.  오노 선수를 보고 오노 헐리우드 액션을 생각하는 미국인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그런 오노의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매우 나빠진다.  그러고 보면 나는 여전히 속 좁은 한국 사람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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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는 Smart Power Grid의 핵심이다

2월 10, 2010 · 댓글 남기기

아래 동영상은 관련 Post들에서 언급했던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동영상은 전기자동차와 Smart Power Grid의 관계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시간대별 전기에너지 소비량은 아래 그래프와 같다.    아침까지는 전기수요가 적은 반면에 10시부터 4시까지는 수요가 많다.    문제는 발전소들이 수요에 맞추어 시간대별로 가변적으로 가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문제를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즉 전기 수요가 적은 밤에서 새벽까지 전기자동차에 충전을 하고 전기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전기자동차의 충전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앞으로 전기자동차에 충전된 전기는 전기 Grid Capacity의 10-12배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기자동차가 이런 용도로만 사용되어도 차 1대당 매년 $2천-$4천 정도의 효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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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Buzz

2월 10, 2010 · 댓글 남기기

Google이 Orkut, OpenSocial, Wave 등 “Social”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서 출시했지만 지금까지 별로 신통치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선을 보인 Google Buzz는 예사롭지 않은 것 같다.    Facebook,  Twitter, Yammer, Foursquare, Yelp 등  social 관련 여러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어서 Gmail에 연결시켜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친구들과 status updates, 사진,  링크, 비디오 등을 공유할 수 있고, comment를 달 수 있고 Like 표시를 할 수 있다.    Flickr, Picasa, Google Reader, Twitter로부터 update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Follow도 가능하다.    아직 내 Gmail 계정에서는 Buzz가 작동하지 않고, Mashable의 Pete Cashmore Gmail 계정에서는 작동되는 모양이다.    Pete는 이미 350명의 follower가 있다.    Twitter에서 tweet을 하면 이를 Buzz가 받아서 Buzz의 follower들에게도 자동으로 전달한다.

Google Buzz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은 Google Buzz가 36백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Google Gmail의 한 기능으로 묶인다는 점이다.   사용자를 처음부터 새로 확보할 필요도, 프로그램을 새로 setup할 필요도 없다.    참고로 Twitter 사용자는 현재 18백만이다.

Google Buzz는 Adroid phone이나 iPhone에서 location tag와 함께 사용되면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지마다 장소와 시간 정보가 tag로 붙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해서 매장에서 매장과 관련된 review 메시지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Foursquare나 Google Favorite Places와 비슷해진다. 

다만 Google Buzz에는 몇가지 큰 숙제가 남아있는 것 같다.

  • 4억명의 사용자를 갖고 있는 Social Network의 최대 강자인 Facebook과는 연결되지 않는데,  이것이 치명적인 약점이 될 것 같다.
  • 현재 Google Buzz는 외부(예를 들면 Twitter)로부터 one-way로 받을 수만 있지 외부를 update 시킬 수가 없다.   즉 Buzz를 이용해서 Twitter에 tweet을 할 수는 없다.   Google은 이것이 가능하도록 Buzz를 곧 two-way 방식으로 만든다고 한다.  
  • Gmail 계정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Buzz를 사용하기 위해 Gmail 계정을 만들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4억명의 Facebook 사용자들과 36백만의 Gmail 사용자들간의 세력 싸움에서 누가 이기겠는가?
  • Twitter와 비교하면 너무 복잡하다.    Google buzz는 public buzz와 private buzz로 나누어지는 것 같은데…   

Source:  If Google Wave Is The Future, Google Buzz Is 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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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회원의 인종별 분포

2월 10, 2010 · 댓글 남기기

Facebook 분석팀이 최근 Facebook 미국 회원들의 last name과 미국 Census 데이터의 last name을 비교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아래 그래프에서와 같이 백인, 흑인, Hispanic, 아시아인 등 각 인종별로 인터넷 사용인구 대비 Facebook 회원 비율이 점차적으로 100%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의 인터넷 사용인구 대비 Facebook 회원 비율은 140% 정도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시아인 유학생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Facebook팀은 Facebook 회원의 Profile 에 있는 인종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위와 같은 분석이 가능했을까?

위 테이블은 Census 데이터에서 가져 온 것으로 가장 흔한 last name인 SMITH, JOHNSON, WILLIAMS 각각의 rank in the population, total count of people with the name, their proportion per 100k Americans, the percent for various races를 보여주고 있다.    이 테이블을 보면 1만명의 SMITH 중에 7,335명은 백인, 2,222명은 흑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Facebook 팀은 이 데이터를 이용해서 Facebook 회원의 last name에서 회원의 인종을 추정했다.    아래 테이블은 각 인종별로 해당 인종 비율이 가장 높은 이름 3개씩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Yoder, Krueger, Mueller이 Caucasian일 가능성은 각각 98.1%, 97.1%, 97.0% 나 된다.

각 last name 별로 인종 비율을 이런 방식으로 추정하면 여기에는 몇가지 에러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Facebook팀은 조금 어려운 통계기법인 mixture-modeling 기법을 적용해서 추정치를 조정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자.

이와 같은 분석은 target marketing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마케팅의 정확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Provacy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각 개인의 profile 데이터를 사용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나, 반면에 많은 open data 사이트들이 공개되고 있고 통계기법도 발달되어서 앞으로 이와 같은 분석들이 많이 수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통계학이 얼마나 중요해질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Source:  Facebook Data Team: How Diverse is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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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승자도 언젠가는 패자가 될 수 밖에 없다

2월 9, 2010 · 댓글 1개

현재 패하지 않고 승승장구할 것 같은 기업이나 사람은 누구인가?   Totyota가 한때는 그랬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의 품질 수준, 매출, 이익을 보여주었던 회사가 지금은 품질 문제로 자동차 역사상 유래가 없는 $20억의 비용이 소요되는 recall을 진행하고 있다.   

한때는 Microsoft가 최고의 혁신기업이었다.   하지만 최근 Apple의 Steve Jobs가 iPad를 공개하였을 때 Microsoft를 Apple의 경쟁 상대로 언급한 사람은 거의 없다.    Microsoft는 이제 인터넷이나 휴대폰 시장에서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금 잘나가고 있는 Apple이나 Google도 마찬가지이다.   언젠가는 이들도 한때는 잘 나갔지만 지금은 그저 그렇거나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는 IBM, Toyota, GM, Microsoft, Dell, 시티그룹, 크라이슬러, 포드, GE, AIG, BOA, Harley-Davidson, AT&T, Kodak, Motorola, Lehman Brothers,  Bear Stearns,  Compaq,  Xerox  등과 비슷한 운명에 처할 것이다.   

잘 나가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잘 나가면 안락함을 추구하게 되고 절박감을 상실한다.   그래서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Rosabeth Moss Kanter는 잘 나가는 기업이나 사람들에게 경쟁력을 가급적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다음을 꼭 지키도록 주문한다.

  • Keep up the essential disciplines every single day, not skipping a single one.
  • Keep checking everything carefully.
  • Repair, renew, relearn, and reinvest regularly.
  • Don’t rejoice in others’ misery, because you could be next.
  • Thank anyone who points out flaws. Listen to disgruntled customers or disaffected constituencies.
  • Treat even small setbacks as occasions for redoubled efforts.

지금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도 이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벌써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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