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격으로 $100 보다 $99.99 이 더 바람직하다.

precise_pricing.gif Florida 대학에서 수행한 실험결과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판매가격으로 $10 보다는 $9.99가, $500 보다는 $499.99가 훨씬 더 정확한 가격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그룹 (A, B, C)의 소비자들에게 동일한 제품을 보여주고 그 제품의 소매가격으로, A 그룹에게는 $5,000, B그룹에게는 $4,988, C그룹에게는 $5,012이라고 알려주었다.   이와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각 그룹에게 그 제품의 도매가격을 추정하라는 과제를 주었다.   그 결과,  A그룹이 추정한 도매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매가격이 $5,000 인 경우, 소비자들은 판매가격에 마진이 가장 많이 붙어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100이나 $20과 같이 반올림한 단순한 가격보다는 $99.99나 $19.99가 계산하기에는 불편하지만 소비자들이 더 신뢰하기 때문에 유통업체들의 판매가격으로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유통업체들은 서구 유통업체들과는 달리 제품에 매우 단순한 판매가격들을 붙여놓고 있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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