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배달된 wireless router (무선 인터넷 공유기)의 25%가 반품되고 있다고 한다. 반품 이유는 기기에 하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설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Wireless router는 유선 전화기 크기로 일단 설치되면 컴퓨터, 노트북, set-top box, iPod, 게임기, smartphone 등을 유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한 기기이다. Wireless router 공급업체 중 하나인 Cisco Systems에게는 이 반품율 25%가 큰 타격이 되고 있다.
그래서 Cisco는 기능이 단순하고 다루기 쉬운 Flip camcorders (“때로는 Good Enough가 더 좋다” 참조, 아래 사진) 제조업체인 Pure Digital을 1년 전에 $590백만에 인수하고 설치하기 간단한 wireless router 개발을 시작했다. 그 결과로 Cisco Valet ($100)이 개발되었다. Cisco Valet의 가장 큰 장점은 router와 함께 제공되는 USB flash drive를 노트북이나 게임기에 꽂으면 별도의 setup 작업 없이 거의 자동으로 무선 인터넷에 연결된다.
Cisco가 setup하기 간단한 router를 개발하기 위해 기능이 간단하고 다루기 쉬운 캠코더를 개발한 업체를 인수한 것을 보면 고객에게 어필하는 신제품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업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Source: Hot Spot Shortcut, in the W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