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4월 12, 2010

왜 지금 iPad를 구매할까?

iPad가 예약 판매 2시간만에 5만대가 팔리고,  출시 첫날에 30만대나 팔렸다.   놀라운 일이다.  돈이 많고 현재 iPhone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iPad를 구매할 것이다.   $500-700이 전혀 부담되지 않고  iPhone의 조그만 화면에 불편을 느꼈을테니까..   하지만 iPad 가격이 부담되는 보통 사람들은 왜 지금 iPad를 사고 있는 걸까?   그것도 매장 앞에서 줄을 서가면서.   iPad가 삶의 질이나 job 생산성에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에 가능하면 남들보다  먼저 그런 이점을 누리기 위해서 그럴까?

보통 사람에게  iPad 구매를 주저하게 하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   iPhone 가격이 2007년 6월 처음 출시되었을 때 $600이었으나 2개월 후에 $400로 하락하였다.   출시될 때 iPhone을 구매했던 early adopter들이 가격 하락에 불만을 제기하니까 Apple사는 이들에게 $100짜리 Apple 상품권을 지급했었다.    iPad의 경우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것 같다.   현재 iPad 제조 원가가 $260 정도라니까 early adopter들의 구매가 끝나가면 곧 가격 하락이 있을 것이다.   이번에도 early adopter들에게 상품권 지급이 있을까?  

그리고  iPad 보다 기능이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HP Slate (“iPad의 대항마로 개발되고 있는 HP Slate” 참조)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비해서 지금 Apple은  iPad 새 버전 (카메라, on board SD slot, USB port 등의 기능이 추가된)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iPad 구매한 사람들은 beta test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남들의 이목을 받고 싶다면 모를까 왜 보통 사람들이 지금 시점에 iPad 구매할까?    그만큼 삶의 질과 job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까?    Early adopter와 그들이 심리 유형을 분석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Source:  iPad Envy

관련 Post: IT를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이나 기업은 5%?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몇가지 비디오들

아래 동영상을 보면 2004년 뉴욕 사람들은 blog를 잘 알지 못했고 2008년 사람들은 Twitter를 알지 못했다.   새로운 기술을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또  그런 가운데에서도 새로운 기술은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차와 휴대폰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대답을 아래 동영상은 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이라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physical한 움직임보다 정보의 움직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무엇에 가장 행복을 느끼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아래 동영상은 담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당연히 “돈”이라고 답했는데, 이외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 가족, 친구, 사랑, 좋은 날씨, 커피, 일, 해변,  눈부신 햇빛, 음악, 좋은 음식, 여행 등을 답했다.   그런데  각자의 답이 그 사람의 모습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Which brands do you love?”, “Which brands do you hate?”, “Which brands care you about?” 등 몇가지를 질문한다.   사람들은 brand들에 대해 별로 좋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브랜드들이 서로 비슷하고 고객을 care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들은 고객을 care 하면서 outstanding 해야 할 것 같다.   즉 remarkable해야 한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What mobile phone do you have?”라는 질문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몇 나라의 Shopping Mall을 보여주었는데, 당연히 그 shopping mall이 어느 나라에 있는지 알지 못했다.   이 동영상에서 강조하는 것은 브랜드들이 서로 비슷해서 사람들은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