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11월 5, 2009

Rip Off & Duplicate를 의미하는 R&D

R&D는 Research & Development를 의미한다.    연구해서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 많은 기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최근 R&D를 이와는 다른 의미인 “Rip off & Duplicate”로 사용하는 사람이나 기업들이 있다.   이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을 조금 새롭게 변형해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Rip Off & Duplicate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종 산업간 benchmarking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미 많은 사례들이 있다.    

예를 들면,  1912년 Henry Ford는 도살장에서 도살된 가축들이 모노레일 위에 놓여서 이동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Ford 공장의 대량생산체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국의 아동 심장병 전문 병원인  London’s Great Ormond Street Hospital은 Ferrari Formula One 자동차 경주팀이 자동차 경주 도중에 자동차를 신속하게 실수없이 정비하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병원 긴급 의료팀의 작업 방식을 신속하면서도 실수가 최소화되도록 변화시켰다.

최근 신문산업이 이 Rip Off & Duplicate와 Crowdsourcing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프로 야구팀 Chicago Cubs를 소유하다가 최근 매각한 Tribune Company는 경영 악화로 2008년 12월 파산 보호 신청을 해서 현재 법정관리 중인데, 현재 Chicago Tribune과 Los Angeles Times를 소유하고 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Rip off and Duplicate” 아이디어를 웹사이트 통해서 공모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처절하기만 하다.

Source:  The New Logic of R&D: Rip Off and Duplicate

리더의 착각 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

 다음은 Bush 전미국 대통령이 2007년 1월 백악관에서 행한 State of the Union Address 연설문의 일부이다.

A future of hope and opportunity begins with a growing economy, and that is what we have. We are now in the 41st month of uninterrupted job growth, a recovery that has created 7.2 million new jobs so far. Unemployment is low, inflation is low, wages are rising. This economy is on the move. And our job is to keep it that way — not with more government but with more enterprise. 

미래의 희망과 기회는 경제 성장에서 비롯되는데,  우리 경제는 현재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41개월 연속 일자리가 증가해서 지금까지 모두 7.2백만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실업율도 낮고,  물가 상승율도 낮지만,  임금은 오르고 있습니다.    경제는 상승 추세에 있으며,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더 큰 정부 조직이 아니라 더 많은 기업들을 만들어서 이런 추세를 계속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2007년 초 당시 부시 대통령은 미국 경제에 대해서 매우 낙관적인 생각만을 갖고,  1년 뒤에 발생할 경제 위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만약 이때 부시 대통령이 앞으로 발생할 경제 위기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고 대비를 했더라면 미국 경제나 세계 경제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작년 이후에 전세계가 겪었던 극심한 경제 위기는 겪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재채기나 기침이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될 수도 있다

미국은 요즘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 개혁 법안에 대한 찬반 토론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데,  각 지역 downtown mall에서 현재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하면서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한다.    설문 조사를 하는 사람들이 설문서를 주기 전에 의도적으로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재채기나 기침을 목격한 사람들은 현재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으로, 그리고 자신들이 심장마비나 사고 등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많다고 답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지금까지는 설문 조사 결과가 주로 질문 방식에 따라서 민감하게 달라지는 것으로만 알려져왔지만 설문서를 주는 방식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종 flu는 오바마 의료 개혁 법안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 것 같다.

Source:  Do You — *Achoo* — Support Health Care Re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