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입 경제의 원조 – Gillette

1903년 King Gillette가 면도날이 낡아지면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면도기를 처음 발명해서 시장에 내 놓았을 때는 전혀 팔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날을 갈아서 사용하는 면도기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Gillette는 첫해 모두 51개의 면도기와 168개의 면도날을 팔았을 뿐이다.   그 후 20년동안 그는 온갖 마케팅 방법은 다 동원했다.   

그 중에서 성공적인 것은 사람들에게 면도기를 공짜로 제공한 것이었다.   일례로 그는 군인들에게 수백만 개의 면도기를 거의 공짜로 공급하였다.   그는 이 새로운 면도기에 익숙해진 군인들이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면 면도기를 계속 사 줄 것을 기대했다.   그는 또한 “Shave and Save”라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은행과 제휴해서 새로운 구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면도기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면도기는 수많은 제품들(커피, 껌, 차, 과자 등)과 함께 bundle로 제공 되었다.

면도기는 그 자체만으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면도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면도날의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이 Gillette은 “Year in Ideas – 부수입경제“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요즘 프린터기, 정수기, 호텔, 휴대폰, 커피메이커 회사들이 하고 있는 부수입경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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